[일요서울|용인 강의석 기자] 용인시 관내 개인택시 45대에 정차 중 시동을 걸지 않은 상태에서도 난방을 할 수 있는 ‘무시동 난방장치’가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용인시는 한국남동발전(주)과 무시동 난방장치를 개발한 ㈜코비스가 무시동 난방장치 설치 지원에 관한 협약을 맺고 개인택시 45대에 시범 설치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무시동 난방장치는 자동차 운행 중 90도 이상 올라가는 냉각수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난방이 가능하도록 한 장치로 공회전을 줄여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장치 설치가 완료되면 설치된 45대에서 연간 대기오염물질 1톤, 온실가스 32톤을 감축하게 되며 연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무시동 난방장치가 손님을 기다리느라 공회전이 잦은 택시에 설치되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