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용인 강의석 기자]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제7대 용인시 후반기 의회는‘더 크게 듣겠습니다, 더 가까이 가겠습니다, 더 넓게 보겠습니다’를 의정방침으로 정하고, 시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현장을 발로 뛰며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용인시의회 3주년을 되돌아본다.

- 더 크게 듣는 용인시의회

제7대 의회 3년간의 주요 의정활동 성과를 보면 회기운영은 정례회 7회 142일, 임시회 20회 114일 총 27회 256일을 개회하여 조례안 314건, 예산·결산안 59건, 동의, 결의, 건의안 108건, 규칙 6건, 기타 85건 등 총 57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전문성 있는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의회 운영을 펼치고 있고, 의원 간 소통에 중점을 두고 의장단이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상임위원회와 의원들을 지원하는 형태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철저한 감시와 감독을 통해 평소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현안사업과 시책사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으로 시정 질문을 통해 134건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125건의 시정조치 요구를 했으며, 시민생활과 직결된 553건의 민원사항을 처리하는 등 현안사업의 불합리성과 시민 불편사항의 신속한 처리로 민생현안 해결에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다.

매월 월례회의를 운영하여 시 현안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와 함께 총 78건의 주요 사안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시켜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쳤다.

- 더 가까이 가는 용인시의회

의원 모두가 시민의 소리와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위해 용인시 주요 사업장 방문 등 현장방문을 강화하여 사업의 진척상황 등을 점검·감시했고, 또 의원 각각의 지역구 주민들의 불편사항 해결을 위한 현장 의정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시민의 소리와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위해 의정자문위원회를 2015년 2월부터 4회(총회 3회, 분과위원회 1회) 개최해 송탄상수원보호구역지정해제 관련 대책 등 4건의 자문을 받았다. 전문가 집단을 활용한 의정자문, 조사연구, 정책자료 수집을 통해 의사결정, 안건심의, 의견청취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시민들이 보다 손쉽게 의회소식을 접하고, 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채널, 인스타그램을 구축해 시민들과 항시 소통하고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에게 생생한 의정소식을 알려주기 위해 점자의정소식지를 발행하고 있으며 시의회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회의록 시스템 개선, 어린이의회 홈페이지 구축 등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담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들에게 의정활동을 공개하고 있다.

매번 실시해오던 폐회연 행사를 간소하게 치르고 절감예산을 관내 사회복지시설 위문에 쓰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설, 추석 명절에도 사회복지시설에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 더 넓게 보는 용인시의회

시의회의 지난 3년간의 성과 중에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시민생활과 직결된 입법활동이 활발했던 점이다. 의원발의로 이뤄진 조례는 76건으로 ‘용인시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 조례’, ‘용인시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 ‘용인시 홀로 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조례’ 등이다.

인구 120만 명의 거대 도시로 성장할 우리시에 발생 할 수 있는 시정·의정·지역 전반의 각종 문제를 사전에 준비하기 위해 의원연구단체를 결성해 공부하는 의회,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활동을 하는 의원연구단체는 'Sports city-용인', ‘100만 도시 휴먼원정대2', ‘에듀웰', ‘자연과 인간2', ‘웰니스 플랫폼(Wellness Platform)' 총 5개이다.

용인시민이 민주시민으로서의 기본적 소양을 함양함으로써 자치의식 고양과 성숙한 시민사회 형성을 위해 ‘청소년의회체험교실’(2014년~2016년, 102개교 2,920명 참여)을 확대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용인시 지방자치 시민교육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민주시민으로서 요구되는 자질과 역량 함양 교육을 시민이 받게 됐다. 새롭게 단장한 2017년 청소년지방자치교육프로그램에는 현재 16개교 459명이 참여하는 등 학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중식 의장은 “남은 임기 1년은 그동안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대표기관으로서 시민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입법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집행부에 대해서는 건전한 비판과 견제는 물론 대안까지 제시하며 지역발전을 새롭게 이뤄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