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충북 조원희 기자] 충청북도는 의료급여 수급자의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하고 의료급여 재정안정을 위해 수급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급여 사례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내 38개소 의료급여기관에 장기입원중인 873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 가정에서 통원치료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169명에 대해서는 의료급여기관 협조로 모니터링을 수시 실시하고, 주거지가 없거나 가정에서 돌봄이 어려운 장기입원자들을 위해 장기요양보험제도를 안내하여 노인복지시설 및 지역자원 등을 적극적으로 연계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는 이러한 사례관리사업을 통해 수급자의 건강 증진은 물론, 지난해 진료비를 36억 원 절감했으며, 의료급여 수급자가 대부분 고령인 점을 감안, 직접 방문해 의료급여제도 홍보 및 개별 면담을 통한 건강상태 확인, 중복투약 여부를 파악하는 등 수급자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한편 필요에 따라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방문보건사업팀과 연계하여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앞으로도 의료서비스 이용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사전에 예방하고 무분별한 의료이용을 최소화 해 의료급여기금 재정 안정화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에 있다.

충북도에서는 2017년 자체사업으로 ‘어려운 이웃의 건강지킴이 의료급여제도’ 홍보책자 2000부를 제작해 도내 1850여개의 의료급여기관 및 사회복지시설에 배부했으며 아울러, 기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168회 방문교육 및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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