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충북 조원희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 포도연구소는 포도 농가에 6월 생육기 고온에 따른 피해예방을 당부했다.

포도알이 굵어지는 시기는 낮의 기온이 35℃까지 올라 포도나무의 생육은 부진하고, 잎과 과실에 ‘햇볕 데임 현상’이 발생한다. 또, 과실 호흡량이 증가하여 포도 수확기에 당도가 높지 않고 물렁물렁한 포도가 발생해 이에 다른 농가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최근 가뭄과 고온이 계속되면서 외관상 나무의 세력은 약한 듯 보이나, 지온 상승에 의한 질소 흡수를 촉진하고 7월 장마기에 수분 흡수가 많아 수확기 열매 터짐 현상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따라서 포도 과원의 부직포나 검정비닐 피복을 벗겨 뿌리의 고온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주고, 착색불량 발생 우려가 있는 요소 등 질소질 비료의 엽면 시비(잎에 비료주기)는 피해야 한다.

수분 증발량이 비가림보다 하우스 재배에서 많기 때문에 물주기를 2∼3일 간격으로 조금씩 자주 하여야 하며, 포도 봉지를 씌우고 나서 칼슘제 엽면살포를 3∼4회 실시하면 과실 무름 증상, 고온에 의한 착색불량 등을 막을 수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 이석호 육종재배팀장은 “최근 이상 기온으로 포도의 발아기는 빨라지는데 수확기는 예전과 같아 생육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며 “착색 초기에 농업용 제1인산칼슘 2kg(200L)/1,000㎡ 100배액을 토양에 관주하면 착색이 촉진 되고 포도의 깊은 맛이 든다”라고 말했다.


충북 조원희 기자  e-gana10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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