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라북도의회 ‘삼성 새만금 투자 논란 진상규명 및 새만금 MOU 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 양용모 의원)은 지난 26일 총리실 앞에서 삼성 새만금 투자 MOU 관련 의혹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에 앞서 양용모 위원장을 비롯한 특위 위원들은 지난 5월 19일 총리실을 방문한바 있다.

특위 위원들은 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관계자를 면담, 삼성의 새만금 투자 MOU를 LH 전북이전이 무산되는 시기에 총리실 주도로 체결하게 됐고 당시 국무총리실장이 서명하고 정부(총리실개입의혹이 있는 만큼 정부에도 책임이 있으므로 삼성 새만금 투자 논란에 대한 진상규명을 하는데 적극 협조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청와대에 새만금사업 전담부서 설치, 공공 주도 매립 추진국책사업에 걸맞은 SOC 조기 구축, 지역업체 참여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등 대통령 공약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새만금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건의 했다.

진상규명을 요청하는 전북도의회 차원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총리실에서는 아직까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특위는 총리가 직접 나서서 ‘삼성 새만금 투자 MOU 관련 의혹의 진상규명’을 해줄 것을 요구하는 항의 시위를 지난 26일부터 시작해 오는30일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특위 관계자는 “지난 22일 조사특위 제9차 회의에서 김완주 전 지사를 대상으로 증인신문을 했다”며 “향후 그동안 자체 조사한 자료와 증인 신문자료 등을 종합하여 결과보고서에 담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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