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29일. 제1차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공동 및 분과 위원회 개최

인천-웨이하이 경제협력
[일요서울 | 인천 김용환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중국 웨이하이시와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2일간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제1차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공동 및 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한・중 정부 간 경색정국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지방경제협력 추진을 위해 양 도시 간 지방경제협력 사업 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분야별 통상 현안 및 상생적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월 11일~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차 한・중 FTA 공동위원회 및 분야별 이행위원회」개최 이후 후속 조치로서, 한・중 간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로 대중국 교류를 선도하고자 회의 개최를 협의했으며, 박정진 중국협력담당관을 대표로 한 인천시 분야별 관계자, 인천본부세관, 인천관광공사, 인천KOTRA지원단 등 총 15명으로 대표단을 구성해 참석했다.
 
인천시는 웨이하이시와 지방경제협력 강화 합의 체결(2015년7월22일) 이후 무역, 전자상거래, 관광, 체육 등 7대 분야 41개 핵심과제를 선정하여 분야별로 세부협약을 체결하고 시범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등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비즈니스 환경의 위축 속에서도 지방경제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공동 및 분과위원회에서는 협력사업의 전반적인 평가와 특히, 산업・과학기술・통관・문화・관광・의료관광・체육・미용분야의 추가 협업사항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 도시간 상호 무역대표단 파견을 정례화하고 이에 구체적 일정을 협의했으며, 위해식품박람회에 별도 구매(유통)상과의 상담일정 마련과 전시물품의 원활한 통관 및 개최 박람회 참가확대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또한, 한중 양국 우수 스타트업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그 구체적인 방안과 공동연구개발 추진에 대해 협의했다.
 
양 도시 간 기업의 수출입 통관 어려움 해소를 위하여 「인천-웨이하이 비관세장벽 해소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향후 협의체를 통해 적극적인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해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아울러, 그동안 중단되었던 양 도시 간 문화예술교류 사업 재계와 실감형 콘텐츠(AR, VR) 기술 및 제품 교류 기회 마련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관광분야에 있어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단체 유치 협업을 통한 교류 재계와 의료인, 의료종사자 대상 의료기술 등 정보교환 방법에 대한 논의, 의료세미나 및 의료인 연수 등 프로젝트 공동 추진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양 도시 간 상호 개최하는 국제경기대회(요트, 철인3종, 마라톤, 인라인 등) 교류 정례화 및 대회운영 기술협력 지원, 인천 토탈미용아카데미 사업의 협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강화합의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회의를 통해 양 도시 협력 사업에 대한 평가와 협력 사업 추가 발굴로 한중 FTA 시범지구(제17.25조)로서 역할을 극대화하고, 사업간에 연계추진 및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종합적・체계적 추진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11월 웨이하이시에 개관한 駐中 인천(IFEZ)경제무역대표처의 가시적 성과 창출 및 효율적 운영방안 마련을 위한 「제1회 駐中 인천(IFEZ)경제무역대표처 운영자문단 회의」도 6월 29일 개최했다. FTA 통상전문가, 세관, 위생허가, 인증·검역, 상표등록, 전자상거래, 법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운영자문단은 인천에 정책자문위원 8명, 중국 현지에 실무자문위원 7명으로 총 15명이다.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실질적 자문 및 중국시장 진출 지원 등 전시입점기업의 對중국 수출역량 강화에 운영자문단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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