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15년 전 제2연평해전이 일어난 날... 훈련 시작 전 연평해전 관련 안보영상 시청

[일요서울 | 양주 강동기 기자] 양주시(시장 이성호)는 지난 29일 양주문화예술회관에서 ‘2017년 국지도발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양주시가 주관하는 이날 훈련에는 이성호 양주시장,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제6군단, 제7군단, 제26기계화보병사단, 203항공대대, 양주경찰서, 양주소방서, 양주예쓰병원 등 민∙관∙군∙경 9개 기관과 지역주민 등 300여명 등이 참여했다.

이날은 15년 전 제2연평해전이 일어난 날로 훈련 시작 전 연평해전 관련 안보영상을 시청한 후 이성호 시장의 인사말과 훈련 상황 보고, 실제훈련 실시, 김동근 부지사의 강평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실제훈련은 폭발 의심물 발견 접수와 폭발 상황 시 응급조치 실시, 폭발물 제거와 화재진압 실시, 북한군 인질극 상황 발생 시 북한군 특작부대 진압과 인질 생환 작전 실시, 드론테러 시연 등의 훈련을 통해 민∙관∙군∙경의 협조체계를 통한 시민의 안전 확보와 각 기관별 대응체계 점검을 통해 통합방위 대응태세를 확인했다. 

이번 훈련에는 군 장비를 비롯해 응급차와 소방차, 헬기 등 각종 장비를 대거 동원하여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무인항공기 도발 등 예측할 수 없는 안보상황에서 이번 훈련의 의미는 너무도 중요하다”며 “15년 전 벌어졌던 ‘제2연평해전’같은 가슴 아픈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이번 훈련을 통해 강력한 통합방위 체계를 구축하자”고 말했다. 

김동근 부지사는 강평을 통해 "언제 어떻게 벌어질지 모르는 국지도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시에 철저한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앞으로 민·관·군·경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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