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오후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처음으로 만나 인사하고 만찬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부터 15분 간 백악관 중앙관저의 외교접견실(Diplomatic Reception Room)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으로 상견례를 가진 뒤, 김정숙 여사와 함께 스테이트 다이닝 룸(State Dining Room)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함께 공식 만찬을 가졌다.

만찬을 시작하기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틀간의 회의에서 북한과 무역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문 대통령이 북한과 무역, 그리고 기타 문제들의 복잡성에 대해 (앞서) 우리 당국자들과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 모든 것들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밤 늦게까지 (논의가) 아주 잘 이뤄질 수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P 통신은 문 대통령이 만찬을 시작하면서 '가짜 뉴스' 문제를 언급하면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자신도 가짜 뉴스에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말하자, 만찬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트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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