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을 돌아다니며 표고버섯 및 의류용품 등을 훔쳐 농산물 시장에서 경매로 헐값에 팔아치우던 부부가 경찰에 검거됐다.영동경찰서는 13일 농촌지역 농산물 보관창고와 빈 가게를 돌며 상습적으로 농산물과 의류용품 등을 훔친 지모(55,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부인 한모(47)씨를 장물보관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지씨는 지난 7일 오전 1시 30분경 영동군 영동읍 계산리 정모(58)씨 농산물 가게에 들어가 창고 안에 보관중이던 표고버섯(화고) 400㎏을 훔쳐 이를 대구 농협공판장에서 헐값에 팔아 치우는 등 올해 4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와 도내 지역을 돌아다니며 모두 5차례에 걸쳐 시가 6,200만원 상당의 농산물과 의류용품 등을 훔친 혐의다.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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