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마음나눔·희망나눔 행사 추진…3일~14일

[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이주민 직선 3대 교육감으로 취임한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취임 3주년을 맞아, 3일부터 14일까지 3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남은 임기 1년 동안 추진할 중점 과제를 정비해 직원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행사는 2주 동안 ‘사랑나눔’, ‘마음나눔’, ‘희망나눔’으로 나눠 전입 직원과 함께하는 아침, 교육원로 및 현장의 소리 청취, 학교운영위원과 함께하는 원탁 대토론회를 통해 3년간 걸어온 길과 앞으로 경남교육의 나아갈 방안들을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따뜻한 경남교육을 위한 ‘사랑나눔’은 전입 직원과 함께하는 공감의 조회와 취임 4년을 향한 희망의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작지만 소중한 기념행사를 3일 가졌다. 이와 함께 지역교육 원로·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함께 나누는 따뜻한 인연’ 행사를 통해 남은 임기동안 경남교육이 추진해야 할 교육정책에 대한 지혜를 얻는 자리를 가진다.
 
‘마음나눔’ 행사는 어려운 현안을 안고 있는 학교를 방문해 해결해주는 ‘교육감님을 뵙고 싶어요!’, 지역과 학교를 이어주는 ‘학교운영위원과 함께하는 원탁 대토론회’를 진주와 창원에서 가지며 학교와 지역이 상생·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희망나눔’ 행사는 교육감 취임 3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는 기자 회견과 인터뷰를 통해 경남교육의 발전적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 3년간 경남교육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남은 임기를 어떻게 꾸려 나갈 것인지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해본다.”면서 큰 틀에서 세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박 교육감은 우선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미래 통일을 향한 우리의 교육적 노력, 수업을 바꾸는 견인차로서 수학문화관 조성 사업 등 ‘경남의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을 강조했다.
 
또 행복학교 확대와 지역교과서 제작, 작은 학교 살리기, 원도시 재생 사업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에 대해서도 역설했으며, 학생 인권과 교직원의 교권은 서로 보완관계라면서 ‘인권 친화적 교육복지 환경 조성’에도 힘쓰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논란이 됐던 전교조 단체협약 문제에 대해서는 조심스럽지만 정책의제로서 존중하겠다는 뜻이며, 학교 비정규직 파업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취임 3주년 행사가 교육감의 뜻에 따라 조촐하게 시작하지만 열심히 달려온 3년의 성과와 마지막까지 책임 있는 정책 구현을 통해 경남교육의 미래를 열어나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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