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해남 조광태 기자] 땅끝해남의 여름이 스포츠 대회의 열기로 뜨겁다.

지난 6월 한달동안 제8회 땅끝 배 족구대회를 비롯해 배구와 근대 5종 경기대회 등 3개 종목의 전국 및 도 단위 대회가 열려 연인원 8800여명이 해남을 찾아 열띤 경기를 펼쳤다.
 
특히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6일 동안 열린 제2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근대5종 경기대회에는 키르키즈스탄과 대만 등 해외선수를 포함해 8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해 세계적 선수들의 등용문이 되어온 대회의 권위를 명실상부하게 보여주기도 했다.
 
해남군은 올해 상반기 동안 전국실업검도대회를 시작으로 16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연인원 8만1500여명이 땅끝해남을 찾아 65억 원의 지역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반기에도 이같은 스포츠 마케팅 열기가 이어질 전망으로 7월 11일부터 시작되는 전국대학배구해남대회를 비롯한 6개 전국대회와 13개 도단위 대회가 해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여기에 각종 동호인 대회와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줄 방침이다.
 
한편 7월 11일부터 우슬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17. 전국대학배구해남대회에는 18개 전국 남녀 대학배구팀이 참가한 가운데 8일간에 열전에 돌입한다.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인하대와 한양대 등 14개 남대팀과 단국대 등 4개 여대팀이 경기를 치를 예정으로 최고 수준의 대학팀들의 경기를 관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21~23일까지는 제9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생활체육 시도대항 볼링대회가, 22~23일까지는 제22회 땅끝배 초중고 전남태권도대회, 27~8월 2일까지 제33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탁구대회가 개최된다.

김 현택 홍보계장은 “여름철 전국대회 유치로 땅끝 해남을 알리는 계기가 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연달은 전국대회 개최로 스포츠 마케팅 최고 고장인 해남의 이미지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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