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최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고위험군인 농업인 등 모든 시민들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월부터 11월까지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을 말한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총 339명의 환자 중 73명이 사망하고, 올해 32명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보고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환자수가 50% 이상 증가하는 등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소는 시민들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과 외출 후 목욕하기, 옷 갈아입기, 기피제 사용 등 진드기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에는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기 보다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구토·설사 등 소화기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했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시민 대상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을 강화해 감염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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