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간편편의식(HMR) 수산물 제조기술을 지역기업에 이전키로 했다.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이사장 박순종 부시장)은 4일 전주시청 부시장실에서 박순종 부시장과 황정택 하예랑(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간편식 수산물 구이류 및 소스 제조’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연구원이 과열증기의 특화된 구이기술과 발효소스를 적용한 간편식 조미생선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는 것으로, 간편식 산업육성 및 지역브랜드 산업화에 기여하고자 시가 발벗고 나섰다. 

이번 기술 이전은 전자레인지에서 2분만 돌리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수산물 간편식으로 총 5종의 제품개발과 특허출원 1건, 상표등록 2건의 지적재산권이다. 

이에 따라 전주시 관내 수산물 전문제조기업인 하예랑(주)는 간편식 수산물 제품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을 확보하며, 과열증기 및 발효소스 기술적용에 대한 수산물 간편식(HMR)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제조와 유통, 홍보 및 판매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순종 이사장은 “ 식재료의 품목을 다양화하여 조리간편성을 부여한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수산물 소비확대로 이어지며, 지역브랜드 산업화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택 하예랑(주) 이사는 “이번 연구원과의 기술이전으로 기업이 수산물 단순가공에서 고부가가치 가공제품의 자체브랜드를 획득하게 되어 사업 확장과 기업성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이날 기술이전 협약을 계기로 하예랑(주)과 수산물 등의 식재료 품목을 다양화해 기술교류 등 브랜드에 적합한 제품개발 등에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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