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남해 이도균 기자] 경남 남해군이 해양수산분야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군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5일 오후 미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미조면 지역주민과 박영일 남해군수, 류경완 도의원, 윤정근 군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설명과 주민 건의사항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다뤄진 해양수산분야 주요사업은 미조면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과 미조항 아름다운 어항 조성사업 등 2개 사업이었다.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조성사업은 어민 소득 증대와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 12월 해양수산부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아우럴 남해군수협 자부담을 포함해 내년까지 총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 현 수협건물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700㎡ 규모의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의 생산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미조항 아름다운 어항 조성사업은 해양관광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어촌․어항 고유의 특색을 살린 관광자원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2014년 12월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미조 남항 육지부와 어항구역 일원 30만8261㎡를 사업 대상지로, 오는 2019년까지 국비 99억원을 투입해 해상산책로, 전망데크, 부잔교 설치, 쉼터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박영일 군수 주재로 각 사업의 추진배경과 개요, 추진경과와 향후 추진계획, 기대효과 등에 대한 설명을 진행해 주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건의사항 청취시간에는 사업 추진과 관련한 주민들의 다양한 질문과 상세한 답변이 이어졌다.
 
박 군수는 “다변화하는 수산업 여건에 부응하기 위해 행정과 어업인이 합심해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 군이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된 해양수산분야 현안사업 추진 시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우리 수산업의 새로운 성장 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해양수산분야 현안사업 주민설명회를 비롯, 군의 각종 시책사업 추진 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군민 공감의 행정을 구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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