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평가서 우수해수욕장 선정...7일 오전 개장, 내달 20일까지 피서객 맞이

[일요서울ㅣ남해 이도균 기자] 올 여름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을 남해 상주은모래비치가 개장했다.
남해군은 7일 상주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관광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은모래비치 개장식을 갖고 내달 20일까지 본격적인 해수욕장 운영에 들어갔다.
 
매년 수십만 명의 피서객이 찾는 남해안의 대표 해수욕장인 상주은모래비치는 반달형의 넓고 하얀 백사장과 푸른 송림, 에메랄드 빛 바다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전국 256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단 5개 해수욕장만이 선정되는 우수해수욕장에 뽑힐 정도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쾌적한 편의시설, 다양한 즐길거리가 피서객들의 발길을 재촉한다.

아울러 바다는 인근 섬들이 파도를 막아줘 천연호수라 불릴 정도로 수면이 잔잔하고 수온도 23~25℃로 비교적 따뜻하고 수심이 완만해 물놀이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모래사장 뒤편에 펼쳐진 송림은 한바탕 물놀이를 즐긴 후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다.
 
또 해수욕장 배후로 우리나라 3대 기도사찰인 보리암이 소재한 남해 금산의 신비로운 절경이 한 폭의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산행 바캉스의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해수욕장 인근에 싱싱한 제철 수산물 등 풍부한 먹을거리와 펜션․민박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마련돼 있다.

한여름 밤, 아름다운 낭만과 열정 가득한 특별한 공연행사도 마련된다.
 
다음달 중 인기 아이돌 가수가 다수 출연하는 남해의 여름 대축제, 썸머페스티벌이 피서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군은 상주은모래비치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올해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각종 시설물을 개선했으며,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을 투입하고 종합상황실, 관광지 안내, 주정차 질서, 시설관리, 환경정화, 응급진료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박영일 남해군수는 “상주은모래비치는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수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우리 남해의 보물”이라며 “시설물 확충과 즐길거리 제공은 물론 항상 친절한 서비스로 상주은모래비치의 명성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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