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창녕 이도균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김충식) 우포늪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 7일까지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일반인 출입통제와 생태관 임시휴관이라는 사상 초유의 어려움을 겪었다.
우포늪의 아침
그러나 군에서는 이 기간을 활용해서 우포늪과 우포늪생태공원을 찾을 방문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환경정비와 새로운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관광객을 맞을 준비 기간이기도 했다.
우포늪 생태관 전경
우포늪생태관에는 관람객들이 전시관을 관람한 후, 우포늪에 서식하는 동·식물들의 모양을 스케치하고 직접 그림을 그려 우포늪을 완성하는 생태체험 부스(우포의 친구들)와 소망나무를 설치해 방문객들의 많은 호응과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우포늪의 생태를 몸소 체험으로 이해하는 이 생태체험학습 프로그램은 기존의 생태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생태에 예술과 문화를 접목한 융합체험으로 차별성을 가진다.

4일 현재, 6회 261명이 참여해 매회 40명 이상이 참가한 인기 높은 프로그램 운영으로 참가자들의 우포늪에 대한 관심과 생태보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 시청각영상실과 가상체험실 화질개선 등으로 생태관을 찾는 관람객의 만족도를 상승시키고 있다.
우포늪 물옥잠꽃
또 우포늪식물원을 재정비해서 꿈속에서 한번 볼까 말까할 정도로 예쁜 ‘심홍수몽’등 140여 종의 야생화들이 방문객을 반기고 있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창궐하는 가운데 36일 동안 차단 방역을 위해 합숙근무를 실시했고,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를 보호하면서 금년에만 142개체 부화에 성공해 총 313개체로 증식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둬 내년 상반기 야생방사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AI 차단방역으로 인해 우포따오기 복원센터 통제로 따오기 관람은 불가능하지만, 만개한 가시연꽃 등 우포늪 희귀 동·식물을 가까이서 직접 볼 수 있어서 최근에 다시 가족단위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면서 “우포늪과 주변에 조성된 우포늪 생태체험장, 산토끼노래동산, 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 등 생태관광코스를 많이 이용해서 자녀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쌓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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