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장흥 김도형 기자] 전남의 3대 강물로 꼽히는 탐진강 다리위에 전국에서는 최초로 ‘공원형 야시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장흥군에 따르면 2017년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야시장 및 골목경제 공모’에 선정돼 장흥토요야시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장흥읍 예양교에 2018년 개장되는 토요야시장은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여유로운 휴식과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소공원 형태로 조성되며 전국 최초 주말 시장으로 풍부한 관광형 전통시장인 장흥토요시장과 더불어 장흥의 명물로 떠오를 전망이다.
 
장흥은 지금까지 편백숲 우드랜드와 토요시장이 중심축이 돼 지역 관광산업을 이끌어 왔으나 밤에 머무를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빈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장흥군은 지난 4월부터 예양교 위에서 토요시장 야시장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야시장에는 장흥한우 소시지, 계절해물 파전, 과일 찹쌀떡, 숯불 막창구이, 불초밥, 한우빵 등 이색적인 요리들이 대거 선 보이며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여기에 공원형 야시장과 장흥교 야간 조명 경관사업이 완성되면 주야(晝夜)를 아우르는 장흥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탄생할 것으로 군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김성 군수는 “탐진강은 장흥이 가진 가장 소중한 자연자원 중 하나로 관광지로의 확장 가능성이 무한하다”며, “토요야시장을 소통과 공감의 문화공간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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