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광여자고등학교에 세워진 '작은 소녀상.을 학생들이 바라보고 있다.
[일요서울 ㅣ 광주 조광태 기자] 광주대광여자고등학교(교장 유양식)는 14일 학생회와 교직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 소녀상 제막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대광여고 학생회에서 소녀상건립을 시작한지 두달만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 학교 학생회는 광주고등학교학생회에서 ‘100개 고등학교 100개 소녀상 세우기’ 프로젝트를 알게 된후 학생회 회의를 거쳐 소녀상 건립 안내문 게시, 페이스북 홍보 등을 통해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대광여고에 세워지는 ‘작은 소녀상’은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제작한 김서경, 김운성 작가의 작품이기도 하다. 대광여고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가로‧세로 30cm, 실제 소녀상의 1/4크기다.

전서영 학생회장은 “잊혀가는 위안부 문제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저희 학교 소녀상 건립이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양식 교장은 “우리 학생들의 작은 소녀상 세우기 활동은 ‘역사 바로 알기와 통한의 종군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고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한 장한 활동이라 생각한다”면서 “바른 역사 교육의 계기를 마련한 대광여고 학생회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대광여고 학생회는 소녀상 건립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14일 제막식에서 시민단체 ‘광주나비’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확실한 역사 바로알기 행사로 영화 ‘귀향’도 함께 시청할 계획이다.

김건배 담당교사는 “학생들은 학교에 작은 소녀상을 세우는 과정 속에서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 봤다”며 “직접 세운 소녀상을 보면서 앞으로 만들어 갈 우리역사에 대해 책임의식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광주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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