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익산 고봉석 기자] 익산시립부송도서관이 지난 6월부터 진행한 ‘길 위의 인문학’ 강연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20일 밝혔다.

부송도서관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7년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강연과 탐방을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총 313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총 7회 퇴근 후 오후 7시부터 진행됐으며, 3회의 탐방과 체험은 주말에 실시, 직장인들의 참여를 가능하게 기획했다.

주제는 인문학을 여는 밤(夜), 夜한 이야기, 夜花로 꽃과 미술, 식물을 매개로 심신이 지쳐있는 직장인들에게 정신적 회복을 추구하는 실습 ․ 체험형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감성, 힐링 인문학이라는 분야를 처음 접하게 된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윤명숙(50세, 어양동)씨는 “어려운 줄만 알았던 인문학을 도서관에서 생활과 관련된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영성 익산시립도서관 관장은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중앙부처의 공모사업 선정에 더욱 노력해 익산시민들을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도서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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