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항공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괴전화가 걸려와, 항공기 이륙이 지연되는 등 소동을 겪었다.6월 30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30분께 대한항공 국내선 사무실에 오후 3시 출발하는 비행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전화가 왔고, 20분 뒤인 오후 1시50분께 강서경찰서에 비슷한 내용의 전화가 2차례 걸려왔다.

공항경찰대는 폭발물처리반 등과 합동으로 오후 2시50분 김해발 김포행 아시아나 OZ8830편, 3시10분 대한항공 KE1134편, 3시40분 대한항공 KE1138편 등 항공기에 대해 기내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이날 소동으로 김포행 KE1134편 항공기에 탑승한 180여명의 승객들이 예정보다 20분 늦은 오후 3시30분에 출발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강서경찰서는 전화 추적결과, 발신지가 서울로 판명되자 강력계 형사들을 서울로 급파해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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