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 가족의 오랜 염원...국내 유일

[일요서울ㅣ합천 이도균 기자] 경남 합천군(군수 하창환)은 합천읍 영창리 443-4번지 일원에 건립한 '합천원폭자료관' 개관식을 내달 6일에 가질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원폭자료관은 총 21억 원(복권기금15, 도비3, 군비3)의 예산으로 부지면적 1653㎡, 건축면적 320㎡, 연면적 471㎡ 2층으로 2016년도 1월에 착공해 2017년 7월말경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자료관 1층 전시실에는 원자폭탄의 위험성과 한국인 원폭피해자들의 아픔과 고통을 알리는 사진과 영상물의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원폭피해자들의 실상을 알리고 미래세대에 평화 가치를 학습하는 교육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층에는 자료실 공간이 마련되어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는 원폭관련 자료를 한곳에 모아 체계적으로 보존이 가능해졌다.

한편, 합천군은 원폭자료관 개관식을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원자폭탄으로 인해 희생 입은 한국인 피해자의 영령들을 추모하는 72주기 원폭 추모제 행사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 원폭가족들에게는 더욱 의미있는 하루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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