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안실 운영의 불공정성 등이 제기되고 있는 진주의료원에 대한 비난의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지역민들은 진주의료원이 경남도가 출연한 공공병원으로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장례식장의 장례용품 판매를비롯해 도시락 판매 등에서 폭리를 취하고 있는 점은 진주의료원이 결국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진주의료원은 지난 99년도와 2000년도에 각각 7억원의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2001년에도 12억원, 지난 2002 회계연도에 3억1,4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이같은 적자는 도민들의 혈세로 충당되고 있으며, 의료원측 관계자들도 이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도시락 판매의 폭리 등은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병원 경영개선을 위한 몸부림으로 여겨지지만, 그래도 공공병원이라는 점에서 주민들을 설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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