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B초등학교가 학교시설 마련 명목으로 학부모들에게 일괄적으로 바자회 티켓을 판매해 말썽이 되고 있다.최근 강당을 준공한 이 학교 학부모협의회는 강당내부 부대시설 마련에 소요되는 기금 마련을 명분으로 내세워 학교인근 레스토랑에서 이틀동안 바자회를 개최했다.특히 이 과정에서 학부모협의회는 학급별 행사티켓 판매량을 배정하고 학급 대표 학부모가 각 가정에 일일이 연락, 1만원짜리 티켓을 1∼3매씩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대해 한 학부모는 “강당 준공기념 바자회를 레스토랑에서 갖는다는 게 선뜻 이해되지 않았지만 아이에게 불이익이 있을까봐 거절할 수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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