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취지로 시작된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가 본선진출작 98편(31개국)을 선정해 열띤 경쟁에 돌입했다.
 
26일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측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진행된 작품 공모 기간 동안 총 74개국 158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에 예심을 거쳐 초단편 국제 경쟁부분 23편, 단편 국제 경쟁부분 75편 등 총 31개국 98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 작품공모에서는 예년 대비 국내 출품 작품이 늘어나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에 대한 국내 영화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심사위원 측은 “올해 국내에서 공모도니 출품작이 597편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며 “올해 선발된 영화들의 특징은 여성에 대한 소재가 많다는 점이다. 짧은 러닝타임 속에서도 사회성을 반영한 이야기를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제9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는 오는 9월 12일부터 17일까지 타임스퀘어 CGV 및 영등포 일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대회부터는 상금도 대폭 향상되는 등 이색적인 영화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본선 진출작은 대상, 심사위원 특별상, 관객상 등 5개 부문에서 다시 경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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