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국토교통부가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1.86%)이 지방(1.82%)보다 상승률이 소폭 높았다고 27일 밝혔다.
 
서울(2.10%)은 2013년 9월부터 46개월 연속 소폭 상승 중이며 경기(1.69%), 인천(1.45%) 지역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지방의 경우, 세종은 3.00%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부산, 제주, 대구 등 6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시군구별 부산 해운대구(4.39%)는 센텀2지구 등 개발사업 진척과 주거 및 상업용지 투자수요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울산 동구(-1.00%)와 경남 거제(-0.17%) 등은 조선경기 침체에 따른 부동산수요 감소로 지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 지가변동률은 주거지역(2.07%), 상업지역(1.82%), 계획관리지역(1.78%), 녹지지역(1.53%)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지(2.03%), 상업용지(1.82%), 전(1.69%), 답(1.64%), 공장용지(1.24%), 기타(1.22%)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부동산 수요 증가로 2016년 대비 지가변동률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개발 수요가 많은 세종·부산·제주 등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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