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인 이완기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올해 인천의 섬 덕적도의 특산물을 활용하여 대중적이고 맛있는 대표음식을 개발하고 음식관광을 상품화하는 “그 섬 가면 그 맛 있다”라는 ‘I(Island·섬) 푸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와 청운대학교가 공동으로 2020년까지 매년 새로운 도서지역을 선정, 그 지역에서 나오는 특산물을 이용한 그 섬만의 특색음식을 개발·보급하여 인천 섬의 가치를 재창조하고 지역경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도서지역 중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강화군과 옹진군 3개 도서에 상합죽(볼음도)과 소라비빔밥(장봉도), 해산물찜밥(신도·시도·모도)을 대표음식으로 선정했다.
 
섬지역 음식점 메뉴 상품화를 통해 그 섬의 대표음식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매출도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올해에도 청운대 호텔조리학과와 공동으로 덕적도의 특산물을 활용하여 ‘덕적의 맛’대표음식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17일 덕적도를 방문, 특색음식 개발에 앞서 음식점 영업주들의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 관계자는 “섬 대표음식 개발은 지역성과 상품성, 가격경쟁력을 갖추어야 판매가 잘 된다”며 덕적도의 ‘I(Island·섬) 푸드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일반음식점 영업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향후, 인천시는 덕적도만의 레시피들을 개발한 후 시식회와 품평회를 거쳐 덕적도의 특색음식이 선정되면 참여한 섬 영업주들에게 현장에서 대표음식 레시피 및 기술을 전수하여 음식관광을 상품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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