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립박물관 전경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3종을 새롭게 개설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8월 3일부터 8월 24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되는 ‘반짝반짝 신라의 황금 보물)’은 신라 황금문화재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다른 나라의 왕관과도 비교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신라의 섬세한 공예기술을 살펴본 후 직접 금관을 조립하여 써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신라 속의 세계, 세계 속의 신라(8.4.~8.25./매주 화·금)’는 신라의 국제교류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신라도 다른 나라와 교류를 했을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봉수형 유리병, 장식보검, 괘릉 무인석상 등 관련 문화재를 통해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체험활동으로는 나만의 장식보검 만들기를 준비했다.

‘성덕대왕신종의 아름다움을 찾아서(8.5.~8.26./매주 수·토)’는 성덕대왕신종의 예술적 가치와 과학적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성덕대왕신종에 새겨진 아름다운 무늬를 관찰하고, 소리에 담긴 비밀을 함께 풀어볼 수 있다.

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 문화재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창의적 소질을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참가신청은 누리집의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선착순(회당 50명)으로 접수한다. 또 ‘휴관 없는 박물관’ 운영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박물관 개관 시간이 종래 9시에서 오전 10시로 변경됐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