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버려지는 병뚜껑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되어 돌아오는 일이 펼쳐진다.

전주시는 28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전주시주민자치협의회 정명례 회장, ㈜하이트진로 전북권역본부 오제홍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병뚜껑 모으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자치협의회는 하이트 맥주와 소주 뚜껑을 모집, ㈜하이트진로에 제공하고 ㈜하이트진로는 병뚜껑 1개당 100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는 병뚜껑 모집을 위해 앞으로 33개 동 주민센터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관내 주민들을 대상을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하이트진로로부터 성금을 지정기부금으로 기탁받은 후 주민자치협의회 불우이웃돕기 행사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랑의 병뚜껑 모으기’ 행사를 통해 마련된 성금은 올 연말 저소득 가정, 독거노인 등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담그기 행사의 재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전주시주민자치협의회 정명례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버려진 자원의 재활용과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사랑나눔 실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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