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 읍·면 논 5,481ha에 8월 10알까지 집중 방제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가 28일 새벽 연일읍 조박저수지 인근 벼 재배단지에서 올해 첫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이번 항공방제는 벼 생육후기 멸구를 비롯한 장마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이날 항공방제 현장을 찾은 이강덕 포항시장은 “무더운 날씨와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수고를 덜어드리게 돼 조금이나마 위안이 된다.”면서 “올 한해도 풍년 농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항공방제 현장을 찾은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포항시는 경북도내에서는 유일하게 항공방제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5억9,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헬기 2대를 임차해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9개 읍면의 5,481ha에 벼 생육후기 병해충 예방을 위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항공방제에 사용되는 농약은 꿀벌 안정성이 입증된 살충제와 항공방제 전용 살균제이며, 전문연구소 혼용시험을 마친 안전한 약제이다.

특히 기계, 기북, 흥해지역의 친환경 농업지구는 580ha에는 친환경농자재로 등록·공시된 살균제와 살충제를 살포한다.

이번 항공방제를 통해 포항시는 도열병, 문고병, 벼멸구, 키다리병, 혹명나방, 노린재 등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한편, 고령화된 농촌의 노동력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가 지난 28일 새벽 연일읍 조박저수지 인근 벼 재배단지에서 올해 첫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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