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앱(8종)을 통한 지방세 고지서 발송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북도는 도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모바일 금융앱(8개 은행)을 통해 지방세 고지서 확인부터 납부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모바일 금융앱 대상은행은 농협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등 8개 은행이다.

이번 서비스는 별도 앱 설치 없이 평소 본인이 자주 쓰는 은행앱으로 지방세 고지서를 신청해 받을 수 있다.

8월 주민세부터 4개월간의 시범기간(8월 주민세~12월 자동차세, 종이고지서 병행) 동안 납부편의 증진효과, 정보보안 등을 분석한 후 참여은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방세는 그 동안 종이 고지서나 위택스 접속을 통해 고지내역을 확인해야 했다.

최근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우편함에서 종이 고지서를 즉시 확인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고지서 분류부터 배달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뿐 아니라 고지서 분실 등 사고도 빈번했다.

하지만, 이제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활용해 지방세 고지서를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 같은 불편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모바일 기반 지방세 고지서 송달 서비스는 은행앱 외에도 스마트위택스(모바일 앱)와 이메일로 지방세 고지서를 받아볼 수 있고, 연동되는 인터넷지로(금융결제원) 앱을 통해 바로 납부할 수도 있다.

경북도는 이번 모바일 송달 서비스가 1석 3조의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도민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고지서를 확인하고 납부 할 수 있다.

지자체는 고지서를 확인하지 못해 발생하는 연체를 막을 수 있고 종이고지서 발급에 따른 비용과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금융권은 핀테크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관련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다.

안창호 경북도 세정담당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이번 서비스가 국민 납세편의의 획기적인 증진은 물론, 지방세의 안정적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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