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김씨는 이날 오후 9시께 투망작업에 복통으로 참여하지 못하자 조기장 배모씨가 ‘게으름을 피운다’며 입술 부위에 구타를 당한 데 불만을 품어 흉기를 들고 선내 침실로 들어가 배씨와 함께 만류하는 김모씨(36)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피의자 김씨는 다른 선원들에 의해 붙잡혀 포박당한 후 29일 오전 2시50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제주해경 경비함정에 넘겨졌다.흉기에 찔린 김씨 등은 경비함정을 통해 병원으로 긴급후송됐으나 과다출혈로 사망했으며 또다른 피해자 김씨와 배씨는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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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10.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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