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탈해신화 조형물 등 읍천에서 나아까지 1.4km 구간 내년 마무리

경주시가 1일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에 이어지는 양남 읍천에서 나아에 이르는 1.4km의 해변테마거리 ‘탈해왕길’ 1단계 사업 210m 구간을 마무리하고 해수트레킹 로드를 개통했다.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시(시장 최양식)는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에 이어지는 양남 읍천에서 나아에 이르는 1.4km의 해변테마거리 ‘탈해왕길’ 1단계 사업 210m 구간을 마무리하고 해수트레킹 로드를 개통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동해 해안선을 활용한 천혜의 자연경관과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해안 트레킹 코스를 조성하고 있다.

신라의 철기문화를 이끈 석탈해왕을 테마로 조성되는 트레킹 코스인 탈해왕길은 월성원전과 상생발전을 위한 협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석탈해 신화 조형물, 타일벽화, 황토길 등 2단계 사업을 마무할 계획이다.

이번 개통된 1단계 구간은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과 읍천항 벽화마을에서 이어지는 해안트레킹 코스로 해수트레킹 로드 110m를 포함해 산책로와 광장, 파고라, 지역 농수산물 야외 특판장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해수트레킹 로드는 휴식과 산책의 단순한 공원의 기능에서 나아가 바다를 보고 직접 해수 속을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이 가능하다.

일부 구간은 지압로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야간에도 아름다운 수중 조명 속에서 트레킹을 할 수 있다.

구중모 해양수산과장은 “테마가 있는 특성화거리 조성으로 지역개발 및 주민소득 창출 등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 9월 준공되는 주상절리 조망타워와 함께 파도소리길과 연계되는 탈해왕길은 양남 연안의 명실상부한 대표 해안 관광지로 동해안 관광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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