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대학생들을 상대로 부당한 요금을 요구하는 불법 택시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관계당국의 조치가 요구된다.천안 안서동 주변은 천안대학교, 천안외국어대학교, 상명대학교, 호서대학교, 단국대학교 등 5개 대학이 밀집한 지역으로 다수의 학생들이 등하교를 하고 있는 점을 악용해 한국도로공사 천안지사 앞에서 개인은 물론 법인등 각종택시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지방에서 통학하는 학생 대부분이 천안 T-G에서 하차해 등교하는 점을 노려 같은 방향 학생 2-3명을 합승 시켜 1인당 1,500∼2,000원씩 받는 등 학생들에게 부당한 요금을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대학생 한모씨(27)는 “수업시간에 맞추느라 어쩔 수 없이 이용하고 있지만 요금이 너무 비싸고 합승마저 일삼아 불편하다”며 “어려운 경기와 취업문제로 고생하고 있는 학생들의 짐을 덜어 주고 대중교통 정상화를 위해 관계당국의 단속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정기적인 순찰을 통해 적발 차량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강도 높은 단속과 조치를 통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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