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딸 같은 후배들에게 보탬 되고 싶어”

양대근 동문(왼쪽)이 김영섭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경대 총동창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아들 딸 같은 후배들이 대학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경험을 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니다."

부경대학교 양대근 동문(77‧부경대학교총동창회 이사)이 8일 모교에 발전기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2002년 부경대 최고경영자과정(AMP) 30기를 졸업한 양 동문은 이날 오전 부경대 대학본부 3층 총장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김영섭 총장에게 5000만 원을 전달했다.

그는 “사업을 하면서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대학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면서, “대학 강의를 듣고 실습도 하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등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해준 대학에 고마움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부경대는 이 발전기금을 학교 발전을 위한 교육과 연구 지원, 교육환경 개선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양 동문이 졸업한 부경대 AMP는 기업체 경영관리자, 사회 지도급 인사 등을 대상으로 경영, 국제통상, 경제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3194명의 동문을 배출했으며 현재 51기 30명이 재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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