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운 여름 그늘막에서 뜨거운 햇빛 피해가세요!
시는 여름철 대로변 교통섬과 횡단보도 등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들은 강한 직사광선과 무더위에 직접 노출될 수밖에 없어 이에 그늘막을 설치해 보행자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게 됐다.
실제로 그늘막 안팎의 온도가 2~4℃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민들이 체감하는 온도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폭염대비용 그늘막은 지름 3~5m 정도로 여러 명이 한꺼번에 머무르기에 충분한 크기로 늦여름이 끝나는 9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강풍이 불 때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그늘막을 접고 날씨가 갠 후에 다시 펼치기 위해 시는 동별로 그늘막 담당자를 지정해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올해 시범적으로 도입한 그늘막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과 운영상의 문제점 등을 모니터링해 향후 추가설치를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안동시는 마을회관 40개소와 경로당 296개소 등 총336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점차 길어지는 여름 더위에 시민 모두가 폭염대비 행동 요령을 잘 익혀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앞으로 다양한 폭염 대응책을 만들어 시민 모두가 시원한 여름을 보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동시는 살수차 2대를 동원해 도로의 열을 식혀 도로노면 변형 방지, 도심 고온현상 등을 해소하고 있다.노면 살수는 여름철 폭염기간 중 폭염경보가 발령될 경우 진행하며, 경동로, 경북대로, 태화중앙로, 퇴계로, 서동문로, 제비원로 등 시내 주요 간선도로에 하루에 2~3차례 실시하고 있다.
경북 이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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