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용으로 처리해야 할 비상품감귤을 상품으로 둔갑시켜 출하, 유통명령제 시행 등 감귤가격 안정을 위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서귀포시, 농·감협 직원 등으로 구성된 단속반은 17일 오전 11시30분께 1·9번과와 병해충과를 상품으로 출하하려던 서귀포시 동홍동 J 선과장을 적발했다. 이미 200여 상자는 상품출하가 이뤄진 상태였고 나머지 1,150상자(15㎏ 기준)는 선과장 마당에 즐비하게 쌓여있었다.더욱이 농가들이 감귤가공공장에서 가공용으로 처리하려던 비상품감귤들을 ‘중간 모집책’들이 나서 수집, 상품출하에 나서면서 유통시장을 교란시키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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