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정해 씨는 우리 소리에 담긴 흥과 멋을 선사해 국악에 대한 친밀감을 높였으며, 전통소리의 소중함과 그 속에 녹아든 민족의 한과 정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를 승화시킨 판소리 가락의 아름다움 전달해 참석한 시민들을 매료시켰다.
이번 강연에 참석한 한 시민은 “우리의 소리가 더욱 친숙하게 다가오는 기회였다”며, “소리에 기대어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 삶의 여유를 찾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서편제로 널리 알려진 오정해 씨는 인간문화재 5호인 판소리 명창 김소희 선생의 ‘춘향가’ 이수자이자 마지막 제자로, 현재는 동아방송예술대 교수로서 후배양성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경북 이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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