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주시가 9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대한민국 대표 소리꾼, 국악인 오정해를 강사로 초빙해 ‘오정해의 소리이야기’를 주제로 제129회 화백포럼을 열었다.

이날 오정해 씨는 우리 소리에 담긴 흥과 멋을 선사해 국악에 대한 친밀감을 높였으며, 전통소리의 소중함과 그 속에 녹아든 민족의 한과 정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를 승화시킨 판소리 가락의 아름다움 전달해 참석한 시민들을 매료시켰다.

이번 강연에 참석한 한 시민은 “우리의 소리가 더욱 친숙하게 다가오는 기회였다”며, “소리에 기대어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 삶의 여유를 찾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서편제로 널리 알려진 오정해 씨는 인간문화재 5호인 판소리 명창 김소희 선생의 ‘춘향가’ 이수자이자 마지막 제자로, 현재는 동아방송예술대 교수로서 후배양성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경주시는 9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대한민국 대표 소리꾼, 국악인 오정해를 강사로 초빙해 ‘오정해의 소리이야기’를 주제로 제129회 화백포럼을 열었다.
  다음 화백포럼은 다음달 13일 오후 4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여행작가 한비야를 초청해 ‘당신에게 보태는 1g의 용기’라는 주제로 강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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