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집집마다 택배를 배송해주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추진, 창출 된다.

전주시와 전주시니어클럽, 아중부영 2차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호남지역본부, CJ대한통운 인후점은 10일 오전 아중부영 2차 아파트단지에서 ‘희망택배’사업단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참여한 단체는 아파트 단지 내에 택배 거점(사무실)을 확보하고, 어르신들이 물품을 배정 받아 직접 가가호호 방문,배송을 맡는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호남지역본부는 집하시설인 이동식 트레일러 제작·설치비용을 지원한다.또한 CJ대한통운 인후점은 택배 참여 어르신에게 택배 물품 수집·배송 수수료를 지급키로 했다. 뿐만아니라 전주시니어클럽은 택배 사업 참여 노인 선발교육 등 운영 전반을 맡게 된다.

희망택배 사업은 대상아파트 입주민 및 인근 60세 이상 총 7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게 되며, 택배(물품)를 받는 입주민들은 이웃에 거주하는 어르신들로부터 물품을 인도받아 각종 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효춘 전주시니어클럽 관장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작된 이 사업을 시청과 도청, 교육청, 경찰청 등 공공기관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니어클럽에서 수행하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은 총 21개 사업단의 831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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