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 자해공갈단은 2000년 7월부터 경남·부산·울산을 돌며 음주운전 등 법규위반 차량과 일부러 접촉사고를 낸 뒤 경찰에 알리겠다고 협박, 합의금을 받아 내는 수법으로 모두 42차례에 걸쳐 1억6천여만원을 챙긴 혐의와 두대의 차량에 나눠타고 서로 들이받아 사고를 낸 뒤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타는 수법으로 17차례에 걸쳐 1억2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김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12차례 고의 사고를 낸 뒤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또 김 원장은 자해공갈단에게 10여차례에 걸쳐 허위진단서와 진료내역서를 발급해주고 5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9명을 뒤쫓는 한편 다른 병원 관계자와 보험회사 직원의 공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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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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