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 좋은문화병원(병원장 문화숙)이 14일 오전 동안 부산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와 함께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미아방지 사전 지문등록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동부서에서 나온 2명의 경찰관이 현장에서 직접 지문등록을 실시하였으며 병원측은 지문등록을 완료한 아이들에게 위급하거나 응급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호루라기를 준비하여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문사전등록제도를 알리고 휴가철을 맞아 혹시라도 발생할 지도 모를 미아발생과 실종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캠페인을 시작하자 제도의 필요성에 공감한 부모들의 활발한 참여로 인해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30명 이상 등록했다. 이들은 모두 유사 시에 등록된 정보를 통해 빠른 시간 내에 부모에게 인계될 수 있게 된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실종아동 발생건수는 1만9870건으로 월 평균 1655건이 발생하였으며 이중 8세 미만은 1925건이었다. 다행히 8세 미만의 실종아동 모두가 발견되어 부모에게 인계되었는데 미리 지문을 등록했을 시에는 실종신고 접수 후 보호자 인계까지 평균 46분이 소요되었으나 미등록 시에는 평균 94시간이나 걸렸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김지찬(4)군의 어머니는 “아이가 활동이 왕성해져서 사람 많은 곳이나 번잡한 곳에 데리고 갈 때면 항상 걱정되고 신경이 쓰였다”며 “예방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혹시라도 일이 생겼을 때를 대비해서 한결 든든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문사전등록제란 실종을 방지하고 신속한 발견을 위해 지문, 사진,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경찰시스템에 사전등록하는 제도로, 길을 쉽게 잃어버릴 수 있는 18세 미만 아동, 지적장애인과 치매질환자 중 보호자가 원하는 사람이 등록대상에 해당된다. 안전Dream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하거나 가까운 경찰관서에 방문해 등록할 수 있다.

부산 이상연 기자  ptls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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