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산업체,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급식소 대상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가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위생지도 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포항시는 지난 7월말 식품소비자감시원과 함께 학교, 산업체, 사회복지시설 등 위생취약우려 식품취급시설 집단급식소 총 495개소에 대해 점검한 결과 위생상태 불량 등 58개소를 지도했다.

따라서 이들 업소를 대상으로 18일부터 2차 지도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내용은 △무단 휴폐업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시설기준 위반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및 사용 등이다. 2차 점검업소는 산업체 29개소, 병원 8개소, 사회복지시설 5개소, 학교 등 16개소로 총 58개소이다.

이와 함께 가을 신학기 개학을 맞아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0일간 경북도청,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합동으로 교차단속 및 자체 단속을 병행 실시한다.
포항시가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위생지도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대상은 전체 165개소로 초·중·고 학교급식소(119개소)와 집단급식소 식재료공급 업소(56개소)이며, 주요 점검내역은 △방학 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기구 등의 세척·소독 관리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관리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행위 △식품 용수의 수질관리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등이다.

포항시는 앞으로 위탁업체의 경우 집중관리 업소로 선정해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가고,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계란말이, 햄, 소시지, 샐러드, 어패류 등을 가능한 반찬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등 맞춤형 지도로 식중독 발생 제로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음식점 등 식품취급업소와 단체급식소에서는 식재료 관리와 철경한 위생환경 조성에 더욱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식품과 관련된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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