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내년 총선에 대비 정치지형에 대한 분석작업을 최근 완료 한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3김의 영향력이 완전히 소멸되었다고 보고 있다. 영남에서 YS, 호남에서 DJ, 충청에서 JP의 입김은 이제 더 이상 싹쓸이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영남과 충청은 이미 시작되었고 호남도 신구주류가 갈라서면 특정정당의 싹쓸이는 도저히 불가능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또한 지역감정 표도 이제는 그 영향력이 상당히 줄 것으로 분석 하고 있다. 영남에서도 민주당 신주류 표가 나올 것이고 호남에서도 비 민주당 의석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충청권에 대한 민주당 신구주류와 한나라당의 쟁탈전이 치열 할 것으로 보인다.

세대교체 바람이 상당히 거셀 것으로 보여 대대적인 물갈이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건의서가 작성 된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이 우려 하는 것은 낙선운동이다,한총련, 전교조, 노총, 시민단체가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신당에 동조해 정치권 개혁과 물갈이를 주장하며 무차별적인 낙선운동을 전개하지 않을 까 하는 걱정이 태산이다.또한 젊은층의 유권자가 실제로 당락을 좌우한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 대책 수립에 골몰하고 있다.

한나당은 방송의 위력에 대해 지난 대선에서 너무도 뼈저리게 체험하고는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 중이다.이번에 파격적인 방송법 개정안 제출 방침 결정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방송계인사를 전국구로 대거 영입해야한다거나 젊은층으로 홍보팀을 대폭 교체 해야한다는 건의가 내부에서 적극거론되고 있는 것도 시대변화를 읽은 전략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고 있다.한나라당은 전국구에 대한 조기 확정도 검토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총선에 기여하고 그 보답으로 전국구를 받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 때문이다.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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