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30억 들여 폭 5.5m, 13.2km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철도 폐선부지 (구)남문산역에서 반성역까지 13.2km(폭 5.5m)의 자전거도로를 지난 7월말 준공해 이달 10일 임시개통, 현재 시민들이 이용 중에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한 자전거도로는 약 30억 원의 사업비로 2016년 5월 착공한 후 쉼터 2곳과 보행로 조성, 시민의 안전과 편리성을 충분히 고려해 임시 개통했다.
 
시는 경전선 철도 폐선부지 총44km((구)유수역~이반성면 평촌리) 중에 자전거도로 개설사업으로 (구)진주역~경상대 구간, 진주역~(구)남문산역 구간, 반성역~(구)수목원역 구간은 이미 완료했고, 미개설 구간인 (구)유수역~희망교 구간(6km)은 올해 10월 착공해 2018년에 개설할 계획이다.
 
(구)내동역에서 (구)수목원역까지 일부 동지역 구간을 제외한 약 24km 자전거도로 개설이 완료돼 그 동안 철도로 인하여 많은 불편을 겪어 왔던 문산읍, 내동면, 진성면, 일반성면 등 읍면지역 주민들도 친환경 자전거도로로 시내 중심지까지 나들이가 가능해져 일상 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구)수목원역~이반성면 평촌리 7.3km 구간, (구)진주역~(구)유수역(9.5km), 신진주역세권 구간(1.9km)이 완성되면 진주시 경전선 폐선부지 전 구간 44km 자전거도로가 완료된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철도 폐선부지 자전거도로 임시개통에 따른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 유지관리를 철저히 하고 시민들은 생활 속 자전거 타기 운동으로 몸과 마음이 웰빙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새 자전거도로를 개통하고 농촌지역에서 시내도심까지 생활형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도록 읍면 지역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 자전거동호회, 학생 등 900여명이 임시개통 구간 13.2km를 달리는 시민자전거 대행진 행사를 11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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