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지원, 주거환경개선 연계 등 맞춤형 통합사례관리 적극 실시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 좋은세상에서 백혈병 환아를 둔 가정에 의료 및 주거환경개선 연계 등 맞춤형 통합사례관리를 적극 실시해 희망을 되찾아 주고 있다.
 
 진주시 지수면에 거주하는 A씨(46세)는 노모와 자녀 5명을 부양하면서 멜론농사를 지으며 어렵게 생활하던 중 초등학교 1학년인 막내아들이 ‘급성골수모세포백혈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비 부담과 간병으로 농사도 제대로 짓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부인은 암으로 2개월 전 사망했다.
 
진주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지난 5월 진주교육지원청과 취약계층 아동지원 협약 후 지속적으로 학교 현장지원을 실시하던 중 백혈병 아동을 둔 위 가정의 사례를 접하고 ‘진주시 좋은세상’과 연계한 백혈병 가족 돕기에 적극 나섰다.
 
진주시의 좋은세상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LH행복기금 의료비와 지수면봉사단체 모금액 등 지역사회 후원금 1000만 원, 진주시 출산장려정책으로 시행한 셋째아 이상 건강보장보험금 지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집수리 등을 추진해 환아 가족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진주시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12년부터 공공예산 투입 없이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인 좋은세상을 운영하고 있다. 좋은세상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에서부터 상담, 통합사례관리, 서비스 제공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복지체계를 구축해 복지사각지대 해소 제로화를 선도하는 등 대한민국의 복지 롤 모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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