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백제 유물다량마한과 백제시대의 유적이 풍부한 익산 지역에서 출토된 이후 현재 타 지역에 보관중인 다량의 문화재가 고향으로 되돌아올 전망이어서 관광자원 확충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특히 삼한시대 마한의 중심지였던 익산 지역의 역사성을 되살리기 위해 건립중인 마한관과 백제시대의 생활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왕궁리 유적전시관 및 웅포면 입점리 고분전시관 등이 잇따라 개관될 예정인 가운데 이들 출토 유물들이 다량 전시될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2일 익산시에 따르면 마한과 백제의 주요 유적지에 건립중이거나 건립 예정인 전시관의 유물 전시를 위해 익산 지역에서 출토된 이후 타 지역 박물관이나 연구소 등지에 보관중인 유물을 문화재청과 협의해 일부를 되돌려 받기로 했다.

충남 부여문화재연구소는 지난 93년부터 12년째 발굴중인 왕궁면 왕궁리 유적지에서 출토된 2천6백여점의 유물 대부분을 보관하고 있다.시는 이들 유물중 백제말 궁성이었던 왕궁리 유적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와당과 토기, 생활용구 등 2백여점의 유물을 되돌려 받아 내년 준공될 예정인 왕궁리 유물 전시관이 박물관으로 등록되는 즉시 전시할 계획이다.국가사적 347호인 웅포면 입점리 고분에서 출토된 금동제 관모와 신발, 은제 말띠, 백제토기 등 9백여점중 2백여점도 개관식에 맞춰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또 삼한시대 마한의 중심지였던 익산의 역사성을 되살리기 위해 건립될 예정인 마한관의 유물 전시를 위해 시는 지금까지 출토된 3백여점의 유물을 보관중인 연구소나 개인 소장자와의 협의에 나서고 있다.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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