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불우노인의 건강증진과 노인을 공경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무료경로식당 및 재가노인 식사배달사업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르는 관내 60세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무료식당운영은 종교 봉사단체 노인회 등과 자원봉사자들과 연계, 올해 7천68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가야경로당을 비롯한 군북 함안 대산 칠원 등 5개소의 경로당에서 일주일에 4회씩 1일 급식인원 320명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거동이 불편한 경로연금수급대상자와 65세이상 저소득 노인으로 몸이 불편해 경로식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연중 실시하는 식사배달사업은 식당운영자와 자원봉사자가 연계, 올해 사업비 4천20만원을 투입해 5개 단체에서 일주일에 4회씩 1일 420명에게 밑반찬과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또 군은 식사배달시 안부확인과 말벗 서비스까지 병행함에 따라 소외되는 노인정서를 보듬는 계기를 마련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가야읍 도항리 최계술 할머니(91)는 “지난 2000년부터 거동이 불편해 가야읍자원봉사대서 식사배달과 효성스런 자식노릇까지 해줘 100세까지 살 것 같다”며 “식사를 배달해 주는 자원봉사자들의 성의에 감사할 뿐”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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