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경찰서는 이날 철제 포도나무 받침대와 맨홀 뚜껑 등을 훔친 혐의로 권모(19)군 등 10대 5명을 붙잡아 권군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신모(19)군 등 4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군 등은 유흥비 마련을 위해 지난달 초부터 영천시 화산면 일대의 포도밭에 들어가 철제로 된 포도나무 받침대 500여개를 훔치고 영천시 야사동 택지개발현장에서도 철제 맨홀 뚜껑 15개등 모두 1천만원 상당의 철제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천경찰서는 또 이날 울산 남구 선암동 선암사거리 인근에서 H자형 철제빔 53개(2천만원 상당)를 훔친 남모(46·울산시 남구)씨에 대해서도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이들로부터 철제품을 사들인 고물상업주 김모(45·여)씨와 박모(48)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대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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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3.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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