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와 완주를 통합하는 국회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해당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열린우리당 김제지구당 소속 최규성 상임지도위원은 국회 김제-완주 선거구획정안에 반발, 9일로 이틀째 노상 천막농성을 펼치고 있다.최 위원은 지난 8일 국회가 시작되자 김제 지역 독립 선거구를 주장하며 천막 농성에 들어간 상태다.최 위원은 “김제-완주 선거구 통합이야말로 한국이 대표적인 게리멘더링”이라고 규정하고 “이제라도 주민 의견을 수렴, 제대로된 선거구 획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9일 임실군의회(의장 한완수)는 성명을 통해 “현재 같은 선거구 획정안은 4년뒤 선거때 또다시 선거구 획정논란을 불러올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하고 “이질감이 뒤범벅된 무진장과 임실군간 선거구 획정을 배격한다”고 밝혔다.임실군의회는 이어 “기존의 선거구를 인위적으로 분해해 선거구를 조정하면 임실군 유권자들은 선거 불참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새전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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