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기관 310여명 참여 ‘전시비상대비태세 확립’

[일요서울 | 파주 강동기 기자] 파주시는 지난 24일 대회의실에서 김준태 부시장 주재로 실·국․단장, 부서장, 1사단, 9사단 유관기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파주시 을지연습 종합 강평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평보고회는 지난 21~24일 3박 4일간 실시한 을지연습 전반에 대해 총괄적인 평가분석을 실시하고 향후 개선사항을 발굴·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1사단은 군(軍)의 훈련실시결과에 대해 설명했고 이종칠 파주시 안전총괄과장은 을지연습 결과에 대해 보고했다.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업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매년 전 국가적으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종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파주시 11여개 기관 총 310여 명이 참여해 위기관리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했다. 

파주시는 이번 을지연습에서 행정기관 소산훈련, 전쟁수행 직제 기구의 창설 및 운용 훈련, 문산읍 등 접경지역의 주민이동 실제훈련 및 대피훈련, 민방공 대피훈련, 사이버테러 대응훈련 등을 실시했다. 시 주관 시범훈련으로는 승강기 안전사고 대응훈련, 야당역 생화학테러 살포 등에 따른 사태수습 종합 실제훈련을 민·관·군·경이 합동으로 실시했다. 

올해는 특히 관 주도의 일방적인 훈련이 아니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심폐소생술, 찾아가는 생활안전교육, 건강상담실 운영, 화생방장비 전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종칠 파주시 안전총괄과장은 “승강기안전사고 대응훈련, 생화학 테러 사태수습훈련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 실제훈련 시 참여자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과 현장에서 과제 토의 등을 실시해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태 파주시 부시장은 “민․관․군 유기적 협력·공조체계 강화 등 이번 강평보고회서 논의된 보완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충무계획에 반영할 것”이라며 “업무 매뉴얼화를 통해 실제상황시 충분히 활용하고 시민들의 심리와 눈높이에 맞춘 훈련이 될 수 있는 플랜을 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