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성루 | 전북 고봉석 기자] 전라북도의회 최인정(군산3) 의원이 ‘2023 세계잼버리대회’가 전라북도 새만금으로 유치 됨에 따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스카우트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인정 의원은 지난 18일 “2023년 8월 전북 부안 새만금 관광레져용지에 ‘Draw your Dream’이란 주제로 168개국 청소년 5만여명이 참가할 잼버리대회에 주인없는 잼버리가 되어서는 안된다”강력히 주문했다.

이에 따라 그는 지역경제 활력 방안으로 인근지역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최 의원은 “새만금 잼버리 행사장이 부안1호 방조제 지역이지만, 인근 김제와 고창, 군산 등 인근지역 자원을 함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 스카우트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학생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하는 청소년단체 활동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컨데 주인없는 잼버리가 되지 않고 성공적인 잼버리를 개최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스카우트 지도교사의 승진가산점부여 등의 제도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도내 스카우트 활동 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 도내에는 한국스카우트전북연맹 소속 학교 67개교, 한국걸스카우트전북연맹 소속 65개와 학생 총 4,479명, 지도교사 331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학교당 청소년단체별 가입학생수가 10명~30명일 경우 1명, 31명~60명은 2명, 61명 이상은 3명 등 지도교사가 가산점을 받고 있다.

지난 2009년 이전에는 승진가산점 부여대상 지도교사에게 연평정점 0.05점과 상한점 0.5점을 부여했으나, 2009년 이후에는 월 0.025점, 상한점 0.2점으로 하향됐다.

하지만, 이마저도 2017년 말까지 취득한 점수만 인정돼 그만큼 지도교사의 매리트가 사라진 것이다.

아울러, 지도교사는 100시간 이상 활동할 때 교내 30시간과 교외 70시간은 반드시 준수되어야 할 최저 지도시간으로, 도교육청은 연간 100시간 이상 단원을 지도하고, 도교육청으로부터 2회 실적을 인정받은 교사로 3년차에 청소년 단체활동 지도실적이 100시간 이상인 교사에게만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이에 도내 한국스카우트연맹과 걸스카우트연맹 각각 155명, 176명(총 331명)의 교사 중 48명, 23명(총 71명)만 승진가산점을 받고 있어 전체 지도교사의 2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도내 스카우트 학생 4500명 중 1000명도 안되는 회원만이 한해 100시간 이상 활동한다는 결론이다.

최인정 의원은 “잼버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한시적으로라도 이들에게 활동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따라서 최 의원은 “주인없는 잼버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도교육청이 지도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에가 다함께 어우러지는 활성화 대책을 내놓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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